후기(後記)/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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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독일 뮌헨 다하우 강제수용소 방문기(2)후기(後記)/여행후기 2020. 5. 14. 19:34
저번 2010년 독일 뮌헨 다하우 수용소 방문기(1)에 이은 두 번째 글이다. 첫 번째 글부터 보려면 이 링크를 이용하면 된다. 1편에서 봤던 바로 위 미술품을 보다가 뒤돌면, 바로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나무 아래 남아 있는 건물이 수감자들을 수용한 생활관이다. 지금은 대부분 없어지고 사진처럼 터만 남아 있다. 당시 모습을 재현해둔 생활관 2개 동만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관람객들은 주로 성인과 학생들인데, 태도가 각양각색이기는 했지만 튀는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설명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시종일관 진지했다. 설명하는 내용이 무거워서 그랬을 테지만, 생활관들이 대부분 철거되어 오히려 강제수용소 규모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분위기도 한 몫했던 것 같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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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독일 뮌헨 다하우 강제수용소 방문기(1)후기(後記)/여행후기 2020. 5. 12. 01:54
코로나19가 등장한 이후 언제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옛 자료를 보다보니 2010년에 독일 뮌헨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게 벌써 10년 전이다. 그때 뮌헨에 있는 다하우 강제수용소에 갔다 와서 글과 사진을 이글루스였나 어디였나 정리해두었는데, 지금은 사라져서 여기 블로그에 다시 정리해보려고 한다. 다하우 강제수용소는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듯이, 독일 국내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이다. 다하우 강제수용소의 건축물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은 뒤에 만들어진 다른 강제수용소들의 원형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다하우 수용소에 간 날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2010년 7월 7일이었다. 뮌헨 중앙역 주변 숙소에서 주선하는 가이드 투어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 가이드 투어에 신청하..